이더리움(Ethereum)과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은 모두 블록체인 기반 분산 컴퓨팅 플랫폼입니다. 그러나 두 프로젝트는 2016년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해킹 사건 이후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2016년 DAO 해킹 사건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개발된 최초의 분산 자율 조직인 DAO에서 일어났습니다. DAO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벤처 캐피탈 펀드로, 크라우드세일을 통해 약 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ETH)를 모금했습니다.
그러나 DAO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점이 발견되었고, 해커가 이를 이용하여 약 6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를 무단 인출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이더리움커뮤니티는 대책 마련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해킹 이전 상태로 블록체인을 되돌리는 하드포크를 주장했고, 다른 이들은 블록체인의 불변성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하드포크를 지지하는 측이 다수였고, 이에 따라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분기되었습니다.
기존 체인을 유지한 것이 이더리움 클래식이 되었고, 하드포크를 통해 새롭게 갈라진 체인이 현재의 이더리움입니다. 이렇게 DAO 사건을 계기로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서로 다른 철학과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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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이더리움Ethereum은 2015년 7월에 스위스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과 여러 공동 창립자들에 의해 출시된 오픈소스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이더리움은 튜링 완전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와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의 개발 및 실행을 지원합니다. 이더리움의 가상 기계인 EVM(Ethereum Virtual Machine)에서 실행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신뢰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더리움클래식(Ethereum Classic)은 2016년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해킹 사건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분기된 프로젝트입니다. DAO 해킹 사건 해결을 위한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결정에 반대하는 일부 커뮤니티가 기존 이더리움블록체인을 유지하며 이더리움 클래식을 창설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탈중앙화라는 근본 원칙을 중시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블록체인 기록을 수정하거나 되돌리지 않겠다는 철학을 고수합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관계
하드포크(Hard Fork)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기존 규칙을 변경하여 이전 버전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버전의 블록체인을 생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드포크가 발생하면 노드 운영자와 사용자들은 새로운 규칙을 수용하고 업그레이드하거나, 기존 체인을 유지해야 합니다.
2016년 4월, 이더리움네트워크 상의 최초 분산형 자율 조직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커는 DAO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점을 악용하여 약 6천만 달러 상당의 이더(ETH)를 무단 인출했습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더리움개발팀은 하드포크를 단행하여 해킹 이전 시점의 블록체인 상태로 되돌리고 피해 자금을 반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이러한 하드포크 결정에 반대했습니다. 그들은 블록체인의 불가역성과 탈중앙화라는 근본 원칙을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 이더리움블록체인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분기된 원래 체인이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이 되었고, 새로운 체인이 현재의 이더리움네트워크가 되었습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주요 차이점
기술적 차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은 초기에는 동일한 코드베이스와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기술 로드맵을 추진하며 점차 분기되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는 합의 알고리즘입니다.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향후 지분증명(PoS) 방식인 ‘이더리움2.0’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확장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여전히 PoW 방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철학적 차이: 이더리움 클래식은 블록체인의 근본 원칙인 불변성(immutability)과 탈중앙화를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어떠한 이유에서든 블록체인 기록을 수정하거나 되돌리는 것을 용인하지 않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의 진영은 보안, 효율성, 사용자 경험 등을 위해 필요하다면 블록체인 규칙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커뮤니티 및 지지자 차이: 이더리움은 현재 더 큰 개발자 커뮤니티와 기업 지지자 그룹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기업과 프로젝트들이 이더리움네트워크를 기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더리움클래식은 상대적으로 작은 커뮤니티이지만, 블록체인의 본래 정신을 고수하려는 지지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결정이 탈중앙화에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미래 전망
이더리움은 현재 가장 활발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개발을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더리움재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확장성과 보안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가장 주목 받는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2.0으로, 작업증명(PoW) 합의에서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샤딩(sharding)과 레이어2 솔루션인 롤업(rollup) 등의 기술을 도입하여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더리움클래식은 여전히 작은 커뮤니티에 의해 개발되고 있지만,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탈중앙화 원칙을 엄격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요 DApp 프로젝트와 기업,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을 기반 플랫폼으로 선호하고 있어 생태계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PoW 합의를 유지하며 지속 가능성과 보안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과의 호환성을 유지하여 개발자들이 쉽게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이더리움으로 옮겨가고 있어 생태계 활성화가 큰 과제입니다.
결론
요약: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모두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컴퓨팅 플랫폼이지만, 2016년 DAO 해킹 사건 이후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보안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블록체인 불변성의 원칙에서 벗어나 하드포크를 단행했지만, 이더리움클래식은 이러한 결정에 반대하며 원래의 블록체인을 그대로 유지하는 철학을 고수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추구하며 대중적인 분산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지만, 이더리움 클래식은 블록체인의 근본 원칙인 불변성과 탈중앙화에 충실한 소규모 커뮤니티로 남게 되었습니다.
개인 및 기업의 선택: 이더리움과 이더리움클래식은 각각 다른 철학과 로드맵을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과 기업은 자신들의 요구사항과 가치관에 따라 두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가장 활발한 블록체인 생태계와 대규모 개발자 커뮤니티, 기업 지원을 확보하고 있어 분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반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블록체인의 고유 정신인 불변성과 탈중앙화 원칙을 엄격히 수호하는 대안적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용자들은 각자의 니즈와 철학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의 경쟁과 공존은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성과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